고합그룹이 종합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진출,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고합그룹은 24일 이달초 인수한 이스턴전자통신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석유화학및 섬유를 중심으로한 기존사업구조를 탈피, 정보통신사업을 중점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합은 이스턴전자통신의 상호를 (주)KNC(Korea network coporation)로
바꾸고 기존생산품인 데이타전송장치 종합데이타음성다중시스템 디지털전송
장치 카폰중계기 안전시스템등의 국내외 판매를 강화하는등 정보통신기기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특히 미국 INC와 공동개발한 멀티미디어네트워크스위치인 알렌데일스위치와
비대칭디지탈전송 ADSL, 고속데이터전송용 HDSL등 제품으로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의 핵심분야인 주문형비디오(VOD)사업및 시스템
통합(SI)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고합은 이와함께 중국합작법인인 경고종합통신설비유한공사의 중국현지
사업을 강화하는등 해외정보통신시장진출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95년까지 중국의 28개성을 대상으로 우체국전송망네트워크건설사업을
확장키로 했고 중국 5대은행 전산망통일화작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고합은 지난 4월 중국 우전부산하 북경시 전신관리국과 합작으로 경고종합
통신설비유한공사를 설립한후, UDVM(종합데이터음성다중화장치)과 컴퓨터
연결시스템(CSS)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북경 상해등 5개지역 우체국전송망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있다.

<추창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