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 평양시내 외교단지내에 19일밤부터 20일 새벽사이
"김정일을 타도하자"는 내용의 전단이 살포된 것과 관련 "북한에서 여러
가지 의미있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모두가 어떤 사태
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깨어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자당 초재선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정부고위소식통은 24일 "해외정보를 취합한 결과 김정일에게 당
뇨병등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고 "권력승계가 완전히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은 김정일 건강에 이상이 있던지 반김정일 세력에 대한
정리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