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가트(관세무역일반
협정)체제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6,27일 이틀간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 양자회담에서 이같은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서 중국의 가트가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이 24일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중국의 저가농산물및 공산품 수입문제와 관련,이를
적절히 억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한중 양국은 또 중국의 가트가입을 위
한 의정서 초안과 우리의 주요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인하,중국의 서비스시
장 개방확대 문제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장대변인은 "중국은 그동안 개발도상국과는 양자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
칙을 고수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강력한 요청및 국제경제사회에서 한국
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이번에 양자협상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