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주식연계해외증권 발행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더이상 해외증권
발행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안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
예탁증서(DR)를 통해 직상장을 추진하려던 포항제철계획은 내년이후로 연기
되게 됐다.
임창렬 재무부제1차관보는 23일 "해외증권발행한도가 소진된 상태에서
특정기업에 대해 특별한도를 허용할 경우 특혜시비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뉴욕시장에 직상장을 추진하는 포항제철에 대해서도 별도의 한도를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주 재무부증권보험국장도 이와관련,"국내기업주식의 해외증권시장
직상장등에 대한 규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포철등의 뉴욕시장직상장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혀 포항제철의 뉴욕시장연내상장이
불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해외전환사채(CB)주식예탁증서(DR)신주인수권부채권(BW)등 주식연계
증권의 올해 발행한도는 12억5천만달러였으나 올3.4분기까지 모두 배정돼
4.4분기에는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 재무부는 양키본드나 사무라이본드등
주식비연계해외증권의 발행이 저조할 경우 이한도를 주식연계증권으로 대체
할 계획이었으나 주식비연계증권도 연말까지 한도(12억5천만달러)를 모두소
진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