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련 경제 3부처,물가관련 간부회의..물가대책중점논의
일제히 간부회의를 소집해 비상벨이 울린 물가대책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으고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경제기획원만으로는 물가관리에
한계가 있는만큼 농림수산부 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로 하여금 농수산물 공
산품등 소관품목의 가격을 책임지고 관리토록 할 방침"이라는등 연말억제선
인 6%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물가관리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모습.
경제기획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들에도 해당지역내 물가관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공자원부는 김철수장관주재로 열린 국장급이상 간부회의에서 승용차 가
전제품 의류 비철금속등을 중점 가격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하고 해당업계에
"협조"를 적극 당부키로 결론.
김장관은 "물가는 가능한 한 경제정책전반을 보는 안목에서 다뤄야하지만
최근 물가가 워낙 뜀박질을 하고있는만큼 특별관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
다고 회의에 참석한 한 간부가 전언.
김장관은 이와관련,"국제원자재값이 오르는등 일부 생산원가가 상승하고있
어 업계에 가격인하를 요청하는게 무리라는 것을 잘알고있다"면서도 "그러나
물가가 안정되지않을 경우 환율인상 금리상승등을 파생시켜 시중통화긴축을
불러올게 불가피하며 그에 따른 피해는 궁극적으로 업계에 돌아온다는 사실
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농림수산부는 이날 이석채차관주재로 긴급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
이 크게 오르고있는 채소류의 가격안정책을 논의했으나 농산물의 특성상 별
다른 묘안이 없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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