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박풍언)이 내수사업을 강화한다.

신성통상은 22일 올해 전체 매출 40%선에 머물고 있는 내수부분을 강화,
95년 50%선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경영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이회사는 경영구조조정이 끝나는 95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33% 늘어난
2천7백억원으로 잡고 내수의류사업 원단사업 조경사업등 내수부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성통상은 내수의류시장이 확대일로에 있다고 판단, 신규 브랜드를 늘리고
숙녀복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유일한 브랜드인 중저가캐주얼 "유니온베이"가 지난해
4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6백2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내년 목표를 8백6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올 하반기 처음 내놓을 중고가 정통캐주얼 "올젠"의 95년 매출목표를 1백
50억원으로 잡아 내년 내수의류시장에서만 모두 1천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올해까지 3년간 40억원의 시설투자를 했던 원단공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
염색 가공 날염공장에 97년까지 50억~60억원의 추가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원단사업부분의 95년 매출목표는 1백50억원
이다.

이밖에 비섬유부문사업으로 지난해 50억원이었던 조경 및 자동차관련사업
매출을 95년에는 1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경기도 양주(5만평) 용인(2만3천평) 의정부(2만평)등 기존공장 부지를
물류센터나 쇼핑센터부지로 활용, 유통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성통상은 국내의 수출물량은 점진적으로 고급소재 특수가공처리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고 기존 수출물량은 해외생산기지로 전환키로
했다.

수출은 95년 이후 연간 1천7백억원선을 유지하되 생산기지의 해외점유비율
을 차츰 높여 가격경쟁력을 높여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권영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