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 "정부는 우정사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97년부터 우정
기구를 공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된
만국우편연합(UPU) 제21차 총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편망을 초고속정보
통신망과 연계, 경제활동의 효율성과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 국민과 정부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적
인 통일을 이룩하고자 끈질긴 노력을 해왔으나 남북간은 아직도 우편과 통
신이 두절되어 있다"면서 "이번 서울총회가 남북간에 우편과 통신의 교류를
촉진시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