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최고위원 전원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박홍 서강대총
장의 주사파 발언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이를 비호 방조해 사
회 혼란을 초래했다"며 김도언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검찰은 한달여동안 박총장 발언을
공안정국 조성에 이용하였다"며 "검찰은 사회 안정을 해친 자신의 행위에 대
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이어 "안기부는 북한 핵 5개 보유와 관련된 파문을 일으킨 바 있
으며 박총장이 인지하고 있는 국가안보사항을 알지 못했다"며 투명성을 보장
할 수 있는 국가정보기관으로의 개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