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파업사태와 미국정유업계의 수요증가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국제
유가가 지난주에는 배럴당 50센트가량 떨어지는 약세를 연출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주대비 47센트 하락해 18달러선이 무너졌고
브렌트유도 55센트나 떨어져 16달러대로 밀려났다.

이같은 유가약세는 파업 7주째를 맞이한 나이지리아로부터 시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북해유전의 보수정비가 이달로 끝남에 따라
산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또한 미국의 휴가철이 끝나면서 가솔린수요가 줄어들고 미연준리(FRB)가
올들어 5번째의 금리인상조치를 취함에 따라 투자기금의 매수세가 약해진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늘어나는 9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