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막내 윤용일(명지대)이 "94 말레이시아남자테니스서킷 제4차 마스
터스대회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2차대회 우승자인 3번시드의 윤용일은 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시립테
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단식 결승전에서 마헤시 부파티(인도)와
풀세트 접전끝에 2-1(6-3 0-6 7-5)로 신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첫세트를 6-3으로 따낸 윤용일은 두번째 세트에서 단 게임도 얻지 못하고
0-6으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마지막세트를 7-5로 이
겨 힙겹게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