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메이커들이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디자인과 소재를 대폭 개선하고
가격을 내린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시장쟁탈전에 나서고있다.
21일 경동보일러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기름보일러를 이달
말선보이고 9월초 터보기능을 강화, 열효율과 안전성이 큰 신제품 가스보일
러의 시판에 들어간다.

국내최대 가스보일러업체인 린나이코리아는 제품의 외양과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 8개 기종을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리모컨 성능을 개선,
사용과 시공을 편리하게했으며 제품가격도 기존의 것보다 평균 7~8%가량 인
하될 것으로 알려졌다.

썬웨이보일러는 슬림형으로 겉모양을 예쁘게한 가스보일러와 철판 대신 스
테인리스를 사용한 기름보일러를 개발,현재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9월초 시판
에 나선다.

동성보일러는 등유와 경유를 함께 쓸수있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기름보일
러를 개발, 9월초부터 매달 3천대를 판매한다.

로보트보일러는 이미 이달초부터 슬림형 가스보일러와 스테인리스 기름보일
러를 각각 5종씩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롯데기공도 이에앞서 지난 7월초부터 비례제어방식을 채택, 온도조절이 쉽
고 온수를 많이 공급할수있는 온수증대형 보일러를 판매하고있다.
보일러메이커들이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있어 6천억원
으로 추산되는 보일러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
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