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의 파업과 호텔측의 직장폐쇄로 장기간 영업이 중단됐던 서울팔래
스호텔(대표 권정윤)의 노사 양측은 20일 파업 및 직장폐쇄 조치를 각각
철회했다.

호텔측과 노조측은 이날 새벽 파업과 직장폐쇄조치를 철회, 정상 영업을
하면서 단체교섭을 계속 벌이기로 합의하고, 노조측은 이날 오전 조합원총
회를 열어 이를 추인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팔래스호텔은 오후부터 정상영업을 재개, 그동안 인근 호텔
에 분산돼 있던 60여명의 내외국인 장기투숙객을 다시 투숙시켰다.

이 호텔의 노사 양측은 임금 인상폭을 놓고 팽팽히 대립, 지난달 25일 노
조측이 파업을 선언하자 호텔측은 이에 맞서 직장폐쇄조치를 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