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N전기주식회사 사무
실에서 신수규군(22,S산업대 3년)이 변심한 애인인 이회사 여
직원 이모양(21)에게 계속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1시간15분 동
안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신군은 지난해 초부터 교제해온 이양이 6월부터 다른 남자와
사귀면서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날밤 이양의 사무실에 찾아가
"이대로 헤어지려면 차라리 둘다 죽어버리자"며 흉기로 위협하
다 출동한 경찰과 1시간15분 동안 대치하다 자살을 기도,자신
의 배를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고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