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어린이 유괴및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대천경찰서는 18일 숨진
김수연양(5)의 장기 일부가 없어진 사실을 밝혀내고 김양이 특정질환 환
자나 그 가족들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보령종합병원에서 김양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이며 김양의 간이 3X4㎝ 크기로 도려내 없어
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양이 어린이 장기의 효험을 믿는 특정 종교집단이나
특정 질환자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김양 집 주변에서 사체유기장소로 가는 골목길에서 혈흔을 발
견,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