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인 종각 맞은편에 있는 영풍빌딩이 종금타운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외국계 은행등 주로 금융관계기관들이 들어있는 영풍빌딩에는 서울의 6개
종금사중 한외종금(4,5층)과 아세아종금(13,14층) 2개사가 입주해 있는
데다 9월초 삼양종합금융으로 이름을 바꿔 종금으로 전환할 예정인 전북투
자금융 서울지점이 최근 이건물 11층에 입주했다.

따라서 지방투금사중 종금전환을 마쳤거나 조만간 종금으로 전환할 엘지종
금과 삼양종금을 포함한 8개 종금사중 3개사가 이 건물에서 얼굴을 마주하
며 일을 하게 됐다.
특히 이 건물 15층에는 종금사들의 사랑방격인 종합금융협회가 이미 자리
를 차지하고 있어 명실공히 종금타운이 되고있다는게 업계의 얘기.

종금협회의 한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한 빌딩에 모여 있어 정보교환은
물론 협회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왔다갔다 할수 있는 시간을 절약할수 있게
되는등 각종 업무가 효율적으로 수행될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양종금외에도
종금 전환을 앞둔 일부 지방투금사들이 서울지점을 영풍빌딩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