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한 외국인 어린이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서울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서울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했다./ 임대철 기자
매년 6월 6일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호국여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환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현충일이 6월 6일로 제정된 것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후 3년이 지난 1956년이다.행정안전부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맞춰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묵념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이번 묵념사이렌은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국민 모두가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동시에 울린다.박종현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 사이렌은 적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니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밝혔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인천 송도신도시의 한 비인가 국제학교가 허위 홍보로 학생을 끌어모은 뒤 더이상 자녀를 보내지 않겠다거나, 등록을 취소한 학부모 환불 요구를 받아주지 않아 논란이다. 최근 학교가 사실상 폐교된 바람에 재학 중인 학생 10여 명이 하루아침에 갈곳 없는 ‘교육 난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학교는 커녕 학원으로도 등록되지 않아 교육청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환불 요구 '나몰라라', 하루 아침에 폐교 5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세인트마틴국제학교 이사장 나모 씨(48)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 씨는 학기 시작 전 또는 학기 도중 환불을 요구한 학부모들의 돈을 돌려주지 않아 고소당했고, 지난달 30일 경찰에게 교내에서 긴급체포됐다.세인트마틴국제학교는 2021년 9월 송도에 나 씨가 연 ‘온타리오국제학교’가 전신이다. 학비는 연 2000만~3000만 원선. 지난해 9월 확장 이전하며 교명을 바꿨다. 한 때 재학생이 80명에 달했지만, 부실한 수업에 실망한 학생들이 점차 이탈했고, 학교 운영 중단 전 마지막으로 남은 재학생은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을 합쳐 10명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