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20분께 부산 강서구 가락동 85 엄태욱씨(36)집 안방에서 부부
싸움을 하던 엄씨가 부인 김유내씨(36)와 어머니 한옥기씨(70)를 흉기로 찔
러 중태에 빠뜨린뒤 스스로 목을 찔러 숨졌다.

어머니 한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부부싸움을 하던 엄씨가 갑자기
집에 있던 손도끼와 과도를 가지고 나와 자신과 김씨의 얼굴등을 마구 찔렀
다는 것.

경찰은 엄씨가 국민학교 때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지난 87년에는 정
신분열증으로 입원치료까지 받아왔다는 한씨의 말에따라 부부싸움 도중 정신
질환이 재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