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3일 북한 만포시 객화차대 물자조달원이었던 이철수(38)
조승희(33,전강계시 편의봉사관리소 재봉사)씨 부부와 딸 진향양(6, 만포 봉
화유치원생)등 북한주민 일가족 3명이 북한을 탈출, 최근 제3국을 경유해
귀순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씨는 91년 친척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남한 사람에게 약재
를 밀매한 사실이 발각돼 북한당국의 처벌이 두려워 귀순을 결심한뒤 92년12
월 부인과 딸을 데리고 북한을 탈출, 중국내에 은신하다 제3국을 경유해 귀
순해 왔다고 안기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