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와 삼성전자가 세제와 물의 사용량을 크게줄일 수 있는 절약형
세탁기를 동시에 시판, 절약형세탁기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성사는12일 고속탈수기능을 이용, 탈수시 물을 빼내기위해 안쪽 세탁조
에 뚫어놓은 구멍을 없애 바깥세탁조와 안쪽세탁조사이에 들어가는 불필요
한 물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카오스절약세탁기를 이달말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제품이 기존 세탁기보다 35%정도의 물과 세제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급수 및 배수시간도 30%정도 단축시켜 물과 전기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탈수조와 세탁조가 일체화된 일체형 일조식 세탁기를 개발,
이달하순부터 판매키로 했다. 이회사는 일체형일조식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세탁조와 탈수조사이에 물이 흘러들어가던 현상이 없어져 물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성사와 삼성전자가 절약형세탁기를 동시에 내놓은 것은 최근 가뭄현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에너지절약의식 향상과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양사간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