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1일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경수로 지원을 전제로 핵동결 의사를 밝힌 것은 "조-미회담에서
나타난 새로운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중국관영 북경방송은 제네바 북-미회담에 대한 논평을
통해 북한과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일정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면서 쌍방이
경수로 지원과 핵연료봉 처리문제에 합의하게 된다면 미국은 점진적으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방송은 북한은 자신들의 새로운 제의에 의해 본래 입장에서 커다란 변
화를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흑연원자로 동결은 경수로지원을 비롯한
"적절한 보상"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