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1년전 실명제준비에
참여했던 김용진 재무차관(당시 재무부 세제실장)등 실무준비팀 13명을 청
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실명제 실무준비팀이 끝까지 비밀을 지키며 잘
해주었다"고 격려하고 "실명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에 제일 큰 시동을
걸었던 중요한 개혁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
했다.

김대통령은 또 "실명제는 우리의 역사기록에 남을 것이며 실명제가 정착
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도 희망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