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전설을 재현하기 위한 까치 방생이 칠월칠석 하루 전인 12일에
열렸다.

이원종 서울시장과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등은 12일 오전 11시 남산
팔각정 앞에서 서울시 시조로 오작교를 만들었다는 까치암수 한쌍을 자연
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 텃새인 까치는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역에서 교목의 나무가지 위
에 마른나무 가지로 둥우리를 만들어 서식하고 있으며 옛부터 까치가 가까
이 와서 울면 기쁜 소식이 온다고 해 길조로 여기고 있다.
특히 까치는 "칠석날에 까막까치가 하늘로 날아가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은하수에 다리를 놓아준다"는 오작교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