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의 전동차 납품사인 대우중공업이 부품공급의 지연으로
납기를 지키지 못해 당국에 막대한 금액의 위약금을 물게 되자 부품공급사
인다국적기업 GEC-알스톰사를 상대로한 소송을 검토중이다.
12일 대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6월23일까지 7개 편성(1개 편성은 기관차 2
량과객차 8량)의 전동차를 납품키로 했으나 전기제어장치에 포함되는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현재까지 2개 편성밖에 납품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우중공업은 납기를 지키지 못할 경우 하루에 계약가의 0.15%씩을 위약금
으로문다는 조달청과의 계약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된 위약금이 21억원에 이
른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이에따라 GEC-A사에 이같은 사정을 통보하고 부품공급 지연에
따른 배상을 요구했으며 이 회사가 배상요구에 불응할 경우 소송을 제기할
것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