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현대중공업사태가 노사자율협상에 의해 타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빠르면 내주중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이사태를 해결할 것을 검
토중이다.

노동부는 이날 남재희장관주재로 현대중공업사태와 관련,대책회의를 갖고
지난10일 임금지급일에 무노동무임금원칙이 적용됐는데도 불구하고 조합원
들의 움직임에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등 노사자율타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정부의 개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우선 노사양측에 내주초까지 협상을 벌이도록 마지막으
로 촉구하고 그래도 협상이 열리지않거나 결렬될 경우 곧바로 노동,내무 상
공부 경찰청 청와대등 관계부처대책회의를 열어 긴급조정권발동을 최종 결
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