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23년만에 라이브무대 갖는 가수 양희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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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던 숲/내 젊은 날의 어둡고 어둡던 숲/그
알수없는 나무사이를 해메이며 어두운 숲사이 날아다니던 시절/저파란 하늘
한조각 보고파 울던/수많던 시간들을 남긴채/광야로 저광야로/."
<하덕규작사.곡 양희은 노래 "숲"에서>.
40-50대 누구에게나 젊은날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수 양희은씨
(43)가 23년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양씨는 22-31일 서울동숭동대학로
소재 콘서트전용극장인 라이브에서 단독콘서트를 갖고 그의 히트곡 모두를
들려준다.
"70년대를 같이 산 사람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70년대에
20대를 보내 지금도 당시의 통기타문화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그시절의
노래를 들려주겠습니다."
86년 결혼과 함께 도미, 한동안 공백기간을 가졌던 양씨는 지난해 영구
귀국후 본업인 가수보다 방송MC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가 중년에 접어들어 지나간 20여년의 노래인생을 정리하는 자리인 셈.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앞으로만 달려온 40대들은 이제 자기문화를
찾아야할 때라고 봐요. 10대후반과 20대초반이 마치 문화를 선도하는
느낌을 받는 이시대에 나이든 사람의 목소리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양씨는 그때의 팬들이 자신을 잊지않고 어느새 마흔을 훌쩍 넘긴 양희은을
찾고있다며 그들에게 자신의 곡들을 들려주겠다고 말한다.
"음악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무서우리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또 솔직한
태도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나봐요" 양씨는 이같은 진지함과 솔직함이
아마도 70년대의 정서가 아니겠느냐며 웃는다.
양씨의 이번 콘서트는 2시간동안 많은 히트곡을 모두 부를 수 없음을
감안, 홀수일과 짝수일로 나눠 레퍼터리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회공연마다 모두 17곡씩을 부를 예정. 홀수일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사람" "내님의 사랑은" 짝수일에는 "세노야" "들길 따라서"
"하얀목련"등을 노래한다.
알수없는 나무사이를 해메이며 어두운 숲사이 날아다니던 시절/저파란 하늘
한조각 보고파 울던/수많던 시간들을 남긴채/광야로 저광야로/."
<하덕규작사.곡 양희은 노래 "숲"에서>.
40-50대 누구에게나 젊은날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수 양희은씨
(43)가 23년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양씨는 22-31일 서울동숭동대학로
소재 콘서트전용극장인 라이브에서 단독콘서트를 갖고 그의 히트곡 모두를
들려준다.
"70년대를 같이 산 사람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70년대에
20대를 보내 지금도 당시의 통기타문화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그시절의
노래를 들려주겠습니다."
86년 결혼과 함께 도미, 한동안 공백기간을 가졌던 양씨는 지난해 영구
귀국후 본업인 가수보다 방송MC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가 중년에 접어들어 지나간 20여년의 노래인생을 정리하는 자리인 셈.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앞으로만 달려온 40대들은 이제 자기문화를
찾아야할 때라고 봐요. 10대후반과 20대초반이 마치 문화를 선도하는
느낌을 받는 이시대에 나이든 사람의 목소리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양씨는 그때의 팬들이 자신을 잊지않고 어느새 마흔을 훌쩍 넘긴 양희은을
찾고있다며 그들에게 자신의 곡들을 들려주겠다고 말한다.
"음악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무서우리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또 솔직한
태도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나봐요" 양씨는 이같은 진지함과 솔직함이
아마도 70년대의 정서가 아니겠느냐며 웃는다.
양씨의 이번 콘서트는 2시간동안 많은 히트곡을 모두 부를 수 없음을
감안, 홀수일과 짝수일로 나눠 레퍼터리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회공연마다 모두 17곡씩을 부를 예정. 홀수일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사람" "내님의 사랑은" 짝수일에는 "세노야" "들길 따라서"
"하얀목련"등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