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계곡의 비경사이로 급류와 여울을 헤쳐나가며 스릴을 만끽하는
래프팅이 여름철레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해부터 각기업체의 사원연수프로그램으로 활용되어온 래프팅이 직장
동호인클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

6-10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양쪽에서 패들링하는 래프팅은 "조직력과
협동심" "도전과 모험"을 경험할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

이때문에 삼성그룹계열사와 동양매직 대한생명 동아생명 크라운제과등
각기업체에는 래프팅동호인이 조직되고 회사차원에서의 래프팅행사도
열리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가뭄이 해갈되자 최근 래프팅코스인 한탄강의 수위가
높아져 높은 파도와 물살로 래프팅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는것.

래프팅전문레저업체인 한백레저의 김병호사장은 "요즘은 한탄강의 수량이
많아 물살이 거세고 파도가 약3m까지 높이쳐 래프팅의 진수를 맛볼수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탄강상류 순담계곡에서 용담교까지 급류와 잔잔한 물결이 반복되는 10.
5km구간은 절벽과 폭포가 아름다운경치를 이루는 곳. 유속에 따라 2시간
30분-3시간 걸리는 이곳은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500여명의 래프팅인구가
몰려오는 곳이다.

이밖에 래프팅코스로는 순담계곡위쪽인 승일교에서 타고 내려오는 2.2km
구간과 초급자코스인 정선동강, 상급코스인 인제 내린천을 꼽을수 있다.

래프팅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약20분동안 간단한 강습을 받으면 안전
하게 즐길수 있다.

헬멧과 구명자켓을 착용하는데다 최근에는 삼성화재 신동아화재등에서
최고1,000만원까지 보상하는 래프팅보험을 신설해 레저업체들이 이에
가입하고 있기때문이다.

순담계곡일대에서 래프팅강습을 하는 곳은 동화엔담 점보클럽등 레저
이벤트업체와 전문동호인클럽인 파라다이스클럽 (0357-31-8525)
송강카누학교(596-6575)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래프팅장비대여및 강습포함, 2만원내외의 강습비를 받고
있다. 물론 교통과 식사를 포함하면 1만여원이 추가된다.

래프팅보트는 한탄강인근에 보유하고 있는 120대를 비롯, 국내에 약200대
가 보급돼 있다. 중급자이상은 1대당 7만원에 보트 헬멧 구명조끼 패들등
풀세트를 대여받아 가족또는 동료들끼리 즐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