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조선맥주의 한 관계자는
10일 "박문덕 사장이 최근 영국과 유럽 지역을 방문해 현지 위스키 업체
들과 협의를 벌여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업체의 완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업체와 내달초 서울에서 계약을 맺을 계획" 이라고 말하
고 "그러나 어떤 업체와 협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박사장이 함구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조선맥주가 위스키 시장에 참여할 경우 국내 위스키는 맥주와 마찬가지로
OB씨그램과 진로,조선맥주간에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치몬드 코리아를 통해 한국시장 공세를 펴는 UD사와 현
재 OB씨그램을 등에 업고 시바스 리걸을 파는 씨그램사 등을 제외할때 조선
맥주가 택할파트너로는 세계 스카치 위스키시장에서 3위 브랜드인 발렌타인
을 생산하는 하이렘워커(HWG)와 커티 삭을 생산하는 베리 브로스 앤 러드사
등 2개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