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0일 관내 2개소에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환경처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신도시가 조성되는 등으로 지난 6월말 현재 시전체 인구
가 34만명에 달해 지난 92년 시 승격 당시 보다 무려 10만명 이상이 늘어난
데다 오는 2001년에는 1백만명 수용규모의 거대도시로 변하게 돼 급속한 대
기오염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설치가 시급하나 시의 재정자립도가 낮은데
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조성하는데 지방재정이 많이 소요돼 1개소당 3억원
가량 드는 설치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