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카드발행회사인 한국통신카드(사장 진강현)가 한국통신의 7개
출자회사중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은 최근 실시한 93년도 출자회사(지분율 50%이상 또는 제1대주주)
경영평가결과 한국통신카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수기관에는 한국통신진흥이 장려기관에는 한국통신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통신진흥은 행정전산망사업에 있어 자금지원및 회수업무가 우수한데다
시스템통합(SI)사업참여등 종합정보통신서비스 전문회사로서의 위상정립
노력이, 한국통신기술은 해외투자사업활발과 정보처리 엔지니어링사업참여
노력이 돋보인것으로 평가됐다.

4위는 단기순이익증가(15%)및 한국통신배당률이 타회사수준을 웃돌은
한국공중전화관리가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전화번호부는 광고판매 신장둔화와 부실채권회수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한국항만전화는 민간주주와의 불협화음과 전년도 경영
평가 부진사항에 대한 개선노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C통신은 꿈나무동산 데이터베이스 무료제공등 정보문화확산에 대한
노력은 인정됐지만 상하간 의사소통이 원만치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