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9일 추수기에 발병하는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가을에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농민 등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치사율이 15%나 되는 렙토스피라증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들쥐나 족제비 여우 개 등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피부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해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고열과 두통 근육통 안구
출혈 등의 증세에 이어 심하면 황달 신장기능장애 등을 수반한다.

보사부는 논밭에서 작업하는 농민이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하고 이달말까지
감염 우려가 높은 농민들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보사부는 또 논에
서 작업할 때 손발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장갑이나 장화 등 손발을 보
호하는 장구를 착용하도록 농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