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의 소림사도 자본주의 대열에 동참해 대규모 불교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10억 홍콩달러(한화.1천억원이상)의 대형 합작투자에 나섰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중국 무술의 발상지이기도 한 소림사가 투자할 사업은 불교계의 전통을
완전히 깨뜨린 것으로 사찰, 불상과 함께 클럽하우스,가라오케,오락시설들,
민속촌, 운동시설,골프장,레스토랑 등이 초현대적으로 한 곳에 어울어지는
대규모 불교위락단지이다.
내년으로 창건 1천5백년을 맞는 고사찰인 소림사는 이를 위해 이미 모든
소요자금도 확보하고 홍콩 건설업자와 홍콩소림유한공사도 합작설립해 11월
중국 광동성성도 광주시내로부터 18km 떨어진 곳에서 성대한 기공식을 갖고
빠르면 2년후 완공한다.
광주시인민정부와 중국공산당 광주시당위원회는 이 사업을 강력히 지지
하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투자자금은 합작회사 홍콩소림유한공사의
자금과 신도들의개인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부지만 1백20만평방미터에 이를 이 대형 위락단지겸 사찰단지는 "화하
기관"으로 명명됐으며 건설감독자는 소림사 사부인 식 윙순 스님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