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일부 학교 지하수에서 대장균 등 일반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도내 2백91개 초.중.고교를 대상
으로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6.9%인 20개교의 지하수가 식수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중원군 엄정면 추평국교와 보은군 회북면 회인국교 등 9개교 지하수는 대장
균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영동군 양강면 미봉국교와 음성군 맹동면 맹동국교
등 5개교에서는 대장균 양성반응과 함께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영동군 양산면 정수중학교 지하수는 색도가 기준치를 넘었고 음성 감곡
중은 대장균이 과다하게 검출됐으며 음성 삼성국교 등 4개교는 일반세균 초
과 등으로 각각 식수로 부적합했다.

도교육청은 맹동국교 등 8개교 지하수에 대해서는 곧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하는 한편 감곡중 등 다른 학교에 대해서는 염소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해당
학교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