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폭피해자협회(회장 신영수) 는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
적십자사 서울지사 문화관에서 유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한국 원폭희생자 추도식을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날 신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난 45년 일본 원폭의 피해자와 유가족들
은 지금까지도 한일 양국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한맺힌 생활을 하고
있다"며 "한국인피해자에게도 일본피폭자에게 적용되는 법률을 똑같이 적용
해줄것"을 요구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한국원폭 피해자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