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모기업의 분규 장기화로 도산위기에 있다며
모기업의 조기 조업재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현중 협력업체협의회''(회장 시명선.강림기연대표)는 6일 오후 2시 울산
태화강고수부지에서 전국의 1천5백여개 협력업체 가운데 4백40여개사의
근로자 5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모기업의 조업재개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협력업체 협의회에 따르면 44일째 계속되고 있는 모기업의 노사분규로 협
력업체에서만 1천1백2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으며 수출의존도가 50% 이
상인 4백여 업체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조업단축이나 휴업에 들어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