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달 국내 10대증권사의 상품주식 평가
손규모가 확대되고 상품운용 수익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향후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상품주식 매입이 어려워져 매수기반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0. 58% 하락한 지난달 10대증권사
의 평가손은 6월말 3천8백84억원에서 4천3백63억원으로 12.3%가 증가했다.

그러나 제일증권의 경우 6월말 4백38억원이었던 평가손이 7월말에는 4백
2억원으로 줄었고 동양증권은 2백72억원에서 2백79억원으로 평가손 증가분
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제일증권이 69억원,동양증권이 4억원의 매매손을 각각 내며 교체매
를 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증권사는 매매익을 보여 대우가 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서(61
억원) 쌍용(24억원)고려(22억원)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달 상품주식의 매매손익과 평가금액등을 고려한 운용수익율이
저조,대우 쌍용 동서만이 수익을 냈고 나머지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