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천5백여개 납품업체가
분규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현대중공업에 납품하고 있는 이들업체들은 분규로 인한 운영자금난등으
로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며 곧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납품이 막히면서 상당수업체가 조업을 중단하고 있고 결제지연으로 자금난
을 겪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비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필요할 경우 긴급조
정권 발동해서라도 조속히 분쟁을 매듭지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