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 전국 곳곳의 피서지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심화되고 있어 이날부터 행락지 쓰레기 투기를 집중
단속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환경처는 이날 김형철 환경처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청소과장회의를 긴급
소집, 최근 가뭄해소에 모든 행정력이 동원돼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피서
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시달했다.

환경처는 특히 지난 4월부터 전국 33개 시,군,구지역에서 시범실시되고 있
는 쓰레기종량제로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돼 왔으나 여름 휴가기간중 피서객
들의 무분별한 투기로 쓰레기 안버리기 질서의식이 약화될 것을 우려,이같
이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