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게 늘고 있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방편으로 시중은행들이 가계
대출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해 왔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할
뜻이 없다고 밝혀 대출금리가 당분간 현상태로 유지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일은행을 제외한 조흥,
제일, 서울신탁, 상업, 외환 등 5개 은행이 당분간 가계대출 금리를 현행
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리인상을 공식부인했다.
시중은행의 간사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의 손홍균 행장은 "최근 각종 실세금
리가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 내부에서 가계대출금리를 올리자는 논의
가 있었지만 가계대출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가계대출금리
를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
고 말해 금리인상을 부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