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해진 조미료업체간의 광고문안시비가 최근 럭키의 해외광고를
둘러싸고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여 관심.

조미료시장의 난기류는 미원이 미국LA지역의 교포소비자들을 상대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럭키의 "맛그린" 광고활동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보사부
에 시정건의문을 낸데서 비롯.

미원측은 럭키가 이번 해외광고에서 맛그린이 MSG(글루타민산나트륨,
화학조미료)무첨가조미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MSG의 잠재적 유해성을
지적했다고 주장.

미원은 럭키의 이광고와 관련,보사부를 통해서라도 다시 제동을 걸겠다고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이에대해 럭키는 "미국에선 국내와 달리 비교광고도 허용되고 MSG의
유해성에 대한 방송특집까지 나가는 마당에 이에 촛점을 맞춘 광고를
한것이 무슨 잘못이냐"며 "경쟁사의 해외광고마저 외부의 힘을 빌려
간섭하려는 발상이 우습다"고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