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직장선택에서 자유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전문지인 인턴이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 3백4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졸업후 취업희망 직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2%가 자유직을 선택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 86년에 47.5%의 비율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대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14.5%가 선택해 외국인 회사의 18.2%에 이어 선호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외국인 회사는 86년에는 응답비율이 4.3%였으나 8년만에 3배 정도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밖에 연구기관이 14.5%, 언론계 9.1%, 일반공무원 6.4%, 국영기업체
5.5%, 기타 3.6%로 조사됐다.

직장선택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문을 묻는 항목에는 50.1%가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곳을 택하겠다고 답했고 그 다음이 기업의
장래성 27.3%, 보수및 복리후생 7.3%, 여가시간 7.2%, 회사분위기 5.6%,
일반인의 평가 1.8%, 기타 0.7%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