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성공회 대주교 등 각계 원로 26명은 2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지난 6월의 철도.지하철 파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노사문제의 원만한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주교를 비롯,황산성 전환경처장관,송월주 스님 등은 성명서에서 "지난
6월 파업으로 모두 4천3백여명이 징계대상에 올라있고,서울지하철공사가
노조측에 모두 4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해 조합비 등이 법원
에 가압류돼 있다"며 "공사측은 이같은 강경대응을 철회하고 사태를 원만
히 수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후 이원종 서울시장을 방문, 파업이 끝났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 노사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