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이영희
출판사 : 두레

한양대교수인 저자가 "전환시대의 논리 그후"라는 부제를 달아 내놓은
평론집.

"전환시대의 논리" 출간뒤 만20년만에 펴낸 이책에서 저자는 북한핵문제와
통일논리, 사회주의권위 붕괴와 새로운 국제질서등 국내외정세에서 역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1장 "북한 핵문제의 바른 인식"에서 저자는 한반도 핵위험의 구조, 미국
북한 핵문제의 PTSD적 특성, 한반도의 비핵화 군축 그리고 통일등에 관해
설명했다.

제2장 "바람직한 통일의 논리"에서는 흡수통일론은 위험한 발상임을
밝히고 민주적 문민정부만이 통일과업의 담당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제3장 "한미관계의 본질"에서는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담보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무기를 한국에 팔아넘기는 미국의 행태를 "미국식 평화주의의 이율
배반"이라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밖에 "종교에 대한 단상" "새로 태어나야 할 언론을 위한 제언"등도 싣고
있다.

책의 제목을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로 한데 대해 저자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균형잡힌 인식으로만 안정과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백45면 7천원) (702)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