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창업보육센터를 갓나온 대전 충남.북지역 기업들이
공동으로 중국 요령성 신민시 호대개발구에 10만 규모의 현지공단을
올연말까지 조성한다.

이공단은 기존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공단을 조성하면서 개별공장을 짓고
독자 운영하는 방식과는 달리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각종시설을 사용하는
협동화형태로 이 방식에 의한 중국진출은 처음이다.

부지매입비 14억6천만원,건축비 16억원,기계시설비 44억원등 총74억6천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만 의 부지에 2만 규모의 공장을 오는8월초에
착공, 올연말부터 생산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기숙사 회의실 창고 사무실 산업기계등 각종시설을 공동
으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개별진출보다 투자비용이 절반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지공단이 들어설 신민시 호대지구는 공단앞으로 북경-심양간 고속도로
가 지나고 이미 통신 상.하수도 전기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북경 심양 안산 무순등 대규모 도시가 위치,시장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이사업은 지난92년부터(주)중부산업컨설팅(대표 윤소병)이 추진해온
것으로 중국측과의 합의내용을 보면 산품및 증치세는 4년간, 소득세는
5년간 1백%씩 면제하고 토지사용기간은 공업용지 50년,주거용지 70년이다.

또 공장을 짓기위한 건축자재는 국산을 사용하며 총투자액의 30%를 중국
은행측이 융자 지원하고 생산품에 대한 수출을 강요하지 않는등의 비교적
조건이 유리하다.

참여기업들은 (주)중부산업컨설팅 보육센터에서 창업교육을 받은
중앙케미칼 중부펄프 세명광학 환성정밀 별 한일산업 선진기업 중부산업
등 20여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