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정부대표단이 1일 출국한다.
김삼훈외무부핵대사를 대표로 모두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
네바에서 미.북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앞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
보및 포너만 백악관핵담당선임보좌관등 미국대표들과 실무회의를 갖
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제네바방문에 앞서 영국에 들러 북한의 영변 5MW원자로
와 동일한 방식과 기술을 지닌 흑연형 원자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영국방문은 북한이 영변원자로에서 꺼낸 연료봉의 재처리가
기술및 안전상 이유로 8월을 넘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과 관련, 동일 원자로를 통해 북한측 주장의 타당성여부 를 검증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