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아내가 사망하자 10시간만에 70대인 남편이 극약
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오후 8시께 신만석씨(75.농업.광주시 광산구 옥동203)가
집에서 10시간전에 아내인 이옥님씨(63)가 이 마을 형제밧데리
앞길에서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농약을 마시
고 신음하는 것을 조카인 신모씨(25)가 발견,인근 남광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카 신씨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후 친지들에게 부음을 전한
다며 숨진 아내가 안치돼 있는 광주시 광산구 마륵동 남광병원
응급실에서 집으로 돌아가 함께 간 조카 신씨가 택시요금을 계산
하는 사이 집에 있던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