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죽염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선전되고 이에 현혹된 소비자
들이 남용하는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죽염섭취후 부작용 경험자 1백77명에 대한 설문조
사와 48건의 죽염광고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의 92.1%는 건강의 유지증진및 질병의 치료를 위해 죽염을 섭취
한다고 응답, 죽염의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검증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
다.

부작용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 위쓰라림등 소화기계통이 가장 많아 전체의
58.9%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앓고있던 질병의 악화(10.4%), 붓는 증세(6.2%),
피부반점(5.9%), 혈압상승(3.8%)등의 순이었다.

부작용의 원인에 대해서는 "본인의 체질이나 질병과 맞지 않아서"가 40.2%
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성과 효능 효과가 없기 때문"이 30.6%,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섭취"가 10.1%, "사용량 사용법을 지키지않고 섭취했기때문"이 7.2
%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죽염구입시 선택기준으로 삼는것은 "섭취후의 효능 효과"가 66.7%
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미확인 성능및 효능에 대한 과장광고가 많고 암 궤양 폐렴 식중독
습진 무좀등 온갖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선전되고 있어 소비자의
오인우려가 많은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