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 직물업계는 30일 대외경쟁력 강화와 업체 경영악화방지
를 위해 수입 면직물과 모직물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관세율을 높여 줄것
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구.경북 직물공업협동조합이 업계의 요구로 이날 중앙에 건의한 관세율
조정안에 따르면 현행 40%인 면직물의 조정관세율을 내년부터 60%로,19%인
모직물은 38%로 상향조정해 줄것과 현행 8%인 면.모직물의 기본관세율을
통상마찰을 피할수 있도록 면직물은 UR양허세율인 13%로,모직물은 19%(UR양
허세율 38%)로 높여 줄것을 각각 건의했다는 것.

직물조합의 이같은 건의는 올들어 화섬직물은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
기가 활기를 띠고 있으나 모직물과 면직물은 수출감소와 함께 무분별한 수입
증가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정부가 최근 "양허세율내 조정관세
운용방침"을 발표,품목별 조정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함에 따라 이방침이 시
행될 경우 내년에는 도산업체가 속출할 것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