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귀순자 강명도씨가 "북한핵탄 5개 보유" 주장을 한 기자회
견 내용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의 정보관리능력을 세계의 웃음거리로
만들었으며 국민불안만 조장했다"고 지적하고 김영삼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김덕안기부장의 즉각 해임, 정부외교안보팀의 재정비를 촉구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에서 "정부는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그 책임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북정보의 실수는
국가안녕과 국민생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국회외
무통일위와 정보위의 소집을 재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