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설치및 사용을 잘못해 매일 2백만kw의 전력이 낭비되고 에어콘의
고장을 유발하고 있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

업계에 따르면 분리형 에어콘의 경우 열을 발산하는 실외기는 차양을 설
치하지 않고 햇볕에 노출시키면 냉방효율이 떨어져 소비전력이 25%이상 손
실된다는 것.

업계는 실제 차양을 설치하지 않고 하루 6시간동안 에어콘을 사용할경우
소비전력이 정상치보다 2. 5kw많은 12. 5kw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며
막대한 양의 전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현재 가정에 보급된 에어
콘 1백60만대 가운데 절반정도인 80만대정도가차양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
으로 파악돼 매일 2백만kw(4억원상당)의 전력이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또 실외기를 햇볕에 노출시킬 경우 온도센서의 작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
으며 과열로 고장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지적.

가전업체 애프터서비스관계자들은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전력소모가
많다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의 전화가 매일 수십건에 달하나 대부분 차양을
설치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실외기의 햇볕을 차단해줄 것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