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서산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현
대건설 신입사원 하계연수회에 3년만에 다시 참석하게 되어 눈길
을 끌고 있다.

정회장은 31일 신입사원 3백2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할 예정으로
28일 이 해수욕장 인근의 서산농장으로 내려가 머물고 있다.
이 연수회는 29일부터 나흘간 계속된다.

현대건설은 창립이후 매년 여름 강릉에서 이 행사를 가져왔으나
올해부터는 연수와 함께 서산농장이나 대산 현대석유화학공장등도
둘러보게 하기 위해 이곳에서 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정회장은 해마다 이 행사에 참석,신입사원과 씨름을 즐기는등 행
사에 비중을 두어왔으나 정치참여등으로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하
던 92,93년은 불참했다가 회사측 요청으로 다시 참가하게 됐다는것.